명량대첩1 [한국 지리] 한려해상 바닷길과 조류 전라남도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를 가르는 좁은 해협, 진도 대교 아래에 서면 귀를 찢을 듯한 거대한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가 하얗게 뒤집히며 소용돌이치는 장관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영화와 역사로 잘 알려진 명량(鳴梁), 순우리말로'울돌목'입니다. 바위가 우는 듯 소리를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처럼, 이곳의 조류는 시속 20km(약 11~12노트)를 넘나들며 국내 바다 중 가장 거칠고 빠른 물살을 자랑합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단 13척의 판옥선으로 133척이 넘는 왜군 함대를 이곳 울돌목으로 유인하여 기적 같은 대승(명량대첩)을 거두었습니다. 이듬해 남해 앞바다에서 벌어진 노량해전 역시 남해안의 독특한 지형과 물길을 완벽히 꿰뚫어 본 승리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연전연승 .. 2026. 10. 25. 이전 1 다음